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대항전에 참가한 독일분데스리가 소속 6팀이 이번 주 일제히 패배했다. 바이에른뮌헨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정도로 여파가 컸다.
분데스리가는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에 총 6팀이 참가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UCL에서 RB라이프치히가 베식타스 원정에서 0-2로 패배했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레알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28일 바이에른뮌헨이 파리생제르맹(PSG) 원정에서 0-3으로 패배했다.
29일 열린 유로파리그에서도 분데스리가의 부진은 이어졌다. 헤르타BSC는 외스터순드 원정 경기였던 J조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쾰른은 레드스타베오그라드와 가진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역시 0-1로 졌다.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인 호펜하임도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유로파리그 패배를 당했다.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루도고레츠에 1-2로 패배했다.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인 분데스리가 세 팀 모두 한 골차 아까운 패배를 당했다.
부진은 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패를 당하며 이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팀들이 있다. UCL에선 도르트문트, 유로파리그에선 쾰른과 호펜하임이 그렇다. 특히 도르트문트와 쾰른은 분데스리가 1, 2위를 달리며 한창 전력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지만 유럽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타격이 가장 컸다. PSG 원정 패배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바이에른 수뇌부는 29일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이 시즌 초반인 9월에 감독을 바꾸는 건 이례적이다. 유럽 5대 빅 리그를 모두 경험한 명장 안첼로티 감독으로서도 시즌 중 경질은 생소한 망신이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 등 독일인 수뇌부는 최근 바이에른이 독일 강호 특유의 저력을 상실했다고 보고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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