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완지시티, 레퀴야에서 한국 선수의 동료로 활약해 온 스페인 국적 수비수 치코(30)가 본국으로 돌아갔다. 소속팀 없이 올해 전반기를 보낸 치코는 그라나다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그라나다는 28일(한국시간) 치코 영입을 발표했다. 치코는 지난 3월 레퀴야(현 알두하일)를 떠난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카타르 강호 레퀴야와 엘자이시가 합병되는 과정에서 정리됐다. 반년 넘게 무적 상태로 있던 치코는 리빌딩을 위해 선수단을 크게 개편한 그라나다에 합류했다.
호세 마누엘 플로레스라는 본명보다 별명으로 더 유명한 치코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한때 촉망받았던 센터백이다.스완지시티(2012~2014) 시절 기성용의 동료로, 레퀴야(2014~2017)에서 남태희의 동료로 뛰며 한국 선수들과 계속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 2013년 쿠바에서 한 한국 청년과 즉석 여행 동무가 되었다는 인터넷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라나다는 스페인라리가에 5시즌 연속 잔류했다가 이번 시즌 세군다디비시온(2부)으로 강등됐다. 한동안 이탈리아계 포초 가문이 소유하고 있던 그라나다는 지난해 중국 사업가 장리장 회장에게 인수됐다. 인수되자마자 2부로 떨어졌기 때문에 리빌딩 작업의 폭이 더 커졌다. 지난 시즌 선수단 중 단 3명만 남았을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다. 치코도 “그라나다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내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 그라나다 공식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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