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C밀란의 마지막 퍼즐은 니콜라 칼리니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스포르트’를 비롯한 여러 이탈리아 매체는 칼리니치가 피오렌티나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하는 거래가 성사 직전이라고 전했다. 밀란이 수개월 동안 영입을 원했던 칼리니치의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로 알려졌으며 추후 활약에 따라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

칼리니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일찌감치 밀란의 관심을 끌었다. 칼리니치 스스로도 밀란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밀란은 중국계 자본을 받아들여 큰 폭의 리빌딩을 진행중인만큼 더 이적료가 높은 슈퍼스타를 알아보고 있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바로 모라타, 안드레아 벨로티가 물망에 올랐다. 이적료가 맞지 않아 세 선수 모두 놓친 밀란은 결국 ‘보험’이었던 칼리니치 영입으로 선회했다. 실속 있는 영입인 셈이다.

선수단 전체를 뜯어고친 밀란은 마지막 퍼즐이었던 최전방까지 곧 완성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밀란은 선발 멤버 중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센터백 알레시오 로마뇰리, 미드필더 자코모 보나벤투라, 윙어 수소 정도만 빼고 모든 포지션에 주전급 영입 선수를 수급했다. 최전방엔 칼리니치뿐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 유망주 안드레 실바도 영입했다. 그러나 실바, 유망주 파트리크 쿠트로네를 믿고 한 시즌을 보내기엔 불안요소가 컸다.

칼리니치 영입과 맞물려 카를로스 바카, 지오반니 시메오네, 막시 로페스 등 다른 공격수들의 거취도 정리되고 있다. 밀란 소속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는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이적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바카는 이미 스페인 발렌시아로 향했다. 여기서 신체 검사를 마치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적료는 1,550만 유로(약 209억 원)로 알려져 있다.

피오렌티나는 칼리니치의 대체자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제노아에서 영입한다. 시메오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는 유망주 공격수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로 전망된다. 시메오네는 제노아 훈련장에서 작별 인사를 건넨 팬에게 “정말 고맙다. 여러분이 그리울 거다”라고 대답해 이적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제노아는 현재 토리노 소속인 노장 공격수 막시 로페스를 다시 불러들여 급한 불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 피오렌티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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