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수원] 김완주 인턴기자= '슈퍼 매치'에서 승리한 FC서울이 선두권과 승점차를 좁혔다.
12일 전국 3개 구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3경기가 열렸다. 선두권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경기가 편성돼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올 시즌 3번째 슈퍼 매치가 열렸다. K리그 대표 라이벌전에서 서울이 수원을 1-0으로 꺾고 올해 상대 전적 2승 1무로 우세를 지켰다. 후반 16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막던 과정에서 곽광선이 자책골을 기록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수원은 전반 막판 조나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는 전북현대가 전남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에두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10분 자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최초 1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북이 승점 1점을 추가하고 수원이 제자리걸음하며 두 팀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13일 경기에서 울산현대가 승리할 경우 울산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서울은 여전히 5위지만 수원과 승점차를 5점으로 좁히며 추격 가능성을 높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를 2-1로 꺾었다. 전반 11분 채프만의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인천은 후반 14분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박용지가 후반 42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에서는 서울이랜드FC가 부천FC를 4-1로 꺾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에만 알렉스의 멀티골을 비롯해 최오백, 전민광의 득점이 터졌다. 부천은 바그닝요의 한 골에 그쳤다.
이 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두며 리그 8위로 올라섰고, 부천은 한 경기 덜 치른 성남(승점 33점)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아슬아슬한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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