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전주] 김정용 기자=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결과 선두 전북현대가 패배하고, 2위 수원삼성과 3위 울산현대가 승리했다. 선두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이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순위 경쟁팀끼리 벌이는 소위 ‘6점 경기’라 비중이 컸다. 전북이 공격적인 투톱을 시도했지만 울산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잘 버티다 후반 29분 이종호의 헤딩골 한 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수원은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선두 전북이 승점 50점에서 멈춘 반면, 수원과 울산 모두 승점 3점씩 추가하며 승점 46점이 됐다. 24라운드에서 7점차였던 전북과 2위 그룹의 승점차가 4점으로 줄어들었다.

6일 전주와 동시에 상주, 포항에서도 클래식 25라운드가 진행됐다. 강원FC는 상주상무 원정에서 승리하며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상주가 전반 32분 임성택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5분 디에고, 후반 35분 이광선의 자책골로 강원이 역전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는 ‘제철가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2분 전남 간판 골잡이 자일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포항 조민우가 포항 데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두 명이 퇴장 당했다. 상주 미드필더 이종원은 전반 10분 강원 박선주에게 가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포항 김승대는 전반 13분 전남 미드필더 김영욱이 공을 잡을 때 발을 높이 들고 무릎 부위를 가격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으로 결론이 났다.

K리그 챌린지에서 벌어진 23라운드 두 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성남FC가 1-1로 비겼고,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아이파크와 FC안양이 0-0으로 비겼다.

클래식과 달리 챌린지에서는 선두 독주가 더 심해졌다. 5일에 23라운드를 먼저 가진 경남FC가 승리한 반면, 2위 부산은 무승부에 머물렀다. 경남이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승점 51점에 도달하는 동안 1승 1무 1패에 그친 부산은 승점 42점으로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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