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 팬과 언론은 네이마르 파리생제르맹(PSG) 입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PSG와 네이마르가 계약하자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4일(이하 현지시간) 일면에 “왕이 파리에(UN ROI A PARIS)”라는 제목과 함께 네이마르 사진을 실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 특집에 많은 면(18페이지)을 할애했다.

 

일 드 프랑스 지방 지역지 ‘파리지앙’도 네이마르를 일면으로 뽑았다. “네이마르가 PSG로 왔다. 세기의 이적”이라는 문구를 뽑았다. ‘파리지앙’은 스포츠만 다루는 매체가 아니라 종합지다. 네이마르 이적이 얼마나 큰 화제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신문인 ‘르 몽드’도 이례적으로 일면에 네이마르 사진을 배치했다. 네이마르가 모든 이적관련 기록을 바꿔 놓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르 몽드’는 웬만하면 스포츠 소식을 일면에 다루지 않는다. 물론 2004년 지네딘 지단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을 때 이 매체가 칼럼을 써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적도 있다.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방 지역지 ‘라 프로방스’는 “네이마르가 카타르의 PSG에 도착했다”라고 제호를 뽑았다. ‘라 프로방스’는 PSG 라이벌인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 가까운 신문이다. 이들은 네이마르 이적을 조금은 차가운 시선으로 봤다. 그 이면에는 부러움이 깔려 있다.

프랑스 언론은 대개 비슷한 눈으로 네이마르를 보고 있다. 네이마르가 PSG뿐만 아니라 리그앙 위상도 높이리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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