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5)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도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을 비롯한 유럽 유수 언론은 바르사가 ‘제2의 메시’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4, 유벤투스)를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점찍했다고 보도했다. 측면과 2선을 기반으로 뛰면서 돌파력과 슈팅력을 갖춘 디발라는 네이마르의 역할을 그대로 대신할 수 있다.
디발라는 이미 유벤투스의 핵심 공격수로 유럽 축구에 적응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오가는 선수로 리오넬 메시와 유대감과 호흡 측면에서도 빠른 적응을 기대할 수 있다. 디발라는 네이마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부터 바르사가 영입을 보이던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자세는 완강하다. 베페 마로타 유벤투스 총괄 디렉터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토뷰를 통해 “디발라에 대해 여러 제안이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럽 빅클럽 다수가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고, 실제로 접촉했으나 유벤투스는 팀내 최고 스타를 잃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AC밀란에 내줬고, 다니 아우베스도 PSG로 떠나 전력 손실이 있는 상태다. 자국 안에서는 물론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책 없이 디발라를 내줄 생각은 없다.
디발라 본인도 “내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다면 먼저 유벤투스와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 다음에 내가 결정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아직 네이마르가 PSG로 확실히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전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네이마르가 정말 PSG 유니폼을 입게 되면 디발라를 향한 바르사의 적극성도 달라질 수 있다. 유벤투스는 라치오 공격수 케이타 발데 영입에 근접하기도 했다. 전력 강화를 위한 영입 선택이지만, 여름 이적 시장 기간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이 벌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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