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흔히 스타 선수들은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적한다. 로스 바클리는 강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연봉을 덜 받아야 한다.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에버턴 소속 미드필더 바클리가 토트넘홋스퍼의 이적 제안에 응하고 싶지만, 연봉은 예상치보다 깎아야 할 거라고 전했다. 바클리는 지난 2016/2017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이 준우승하는 걸 봤다. 자신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 팀이라고 느꼈고, 합류하고 싶어 했다.
토트넘의 문제는 급여 체계다. EPL 강팀들의 연봉 규모는 빠르게 치솟고 있지만, 토트넘은 인건비 폭등 시대에 저항하며 비교적 낮은 급료를 지불하는 팀이다. 연봉 체계에 따르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팀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4700만 원) 정도다.
바클리는 이미 10만 파운드가 넘는 에버턴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토트넘은 신입생 바클리에게 팀내 최고 대우를 해주기 어렵다. 결국 에버턴에 남아서 받게 되는 돈보다 이적시 받는 돈이 더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클리는 이적을 원하는 것을 알려졌다.
연봉보다 먼저 이적료 협상이 성사돼야 한다. 에버턴은 바클리의 몸값으로 4,000만 파운드(약 58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턴과 계약 기간이 단 한 시즌 남았다는 점을 감안, 토트넘 측은 이적료를 낮추려 노력 중이다.
에버턴 유소년팀 출신 바클리는 2013/2014시즌부터 에버턴 1군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때 잉글랜드 대표로 데뷔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드리블, 힘, 득점력 등을 겸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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