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때 비수를 꽂을 뻔 했던 벨기에 출신의 미드필더 레안더르 덴동커(22)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스카우트를 벨기에 현지로 급파했다.

영국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2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벨기에 프로 리그 개막전, 안트워프와 안더레흐트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급파했다. 해당 경기에는 지난 시즌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8강 1차전 당시 맨유는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종료 직전 덴동커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덴동커는 벨기에 태생으로 안더레흐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2013년 성인 계약을 체결했다. 벨기에에서는 16, 17, 19, 21세 이하 대표팀을 각각 거쳤고 국가대표팀 승선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수비에 패스와 중거리 슈팅 능력 역시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더레흐트측은 “덴동커는 최소 한 시즌 이상 더 활약할 것이다”며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하지만 약 34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해 이적 가능성에 대한 문도 열어뒀다. 맨유 외에도 AC밀란, 잘츠부르크 등이 덴동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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