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 OFB컵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공격수 황희찬(21)은 프리시즌부터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오스트리아 레기오날리가(3부리그) 소속 도이칠란트베르거SC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와 OFB컵 우승을 석권한 잘츠부르크에겐 손쉬운 경기였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4분 슈테판 슈탕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3분 만에 황희찬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미나미노 다쿠미가 전반 45분에 3-0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발론 베리샤와 프레드릭 굴브란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7-0이 됐다.

잘츠부르크는 2015/2016시즌에도 도이칠란베르거는 OFB컵 첫 경기에서 만나 7-0 대승을 한 바 있다. 또 한번 같은 스코어를 만들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12일 새벽 스코틀랜드 클럽 하이버니안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예 썬 원정 1차전 경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3-0 완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예약했다. 2017/2018시즌 개막 후 무실점 대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잘츠부르크는 4-3-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황희찬은 투톱 중 가장 입지가 확실하다. 하이버니안스 원정에선 다부르와, 도이칠란트베르거와 경기에선 굴브란센과 투톱을 이뤘다. 

하이버니안스전에 예리한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도이칠란트베르거전에 저돌적으로 문전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의 파울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도이슐란베르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황희찬은 앞서 바텐스, 안더레흐트와 프리시즌 경기에 연속으로 득점했다. 최근 공식 일정까지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4연속골을 넣고 있다. 지난 2016/2017시즌 리그 마지막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바 있어 공식 경기 연속 득점도 4경기다. 

잘츠부르크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하이버니안스와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으로 시즌 첫 공식 홈 경기를 치른다. 23일에는 볼프스베르거와 원정 경기로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한다. 황희찬이 경기당 한골씩 기록 중인 득점행진을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레드불잘츠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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