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하던 ‘로마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가 마침내 은퇴를 암시했다. 토티는 로마에 남아 경영진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토티는 2015/2016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은퇴설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6/2017시즌 내내 토티 은퇴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로마 측은 토티가 마지막 1년 동안 뛰면 경영진에 합류하도록 하는 ‘레전드’ 예우 계약을 맺어둔 상태였다.
토티는 로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도 쉽게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른 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카드가 있었다. 특히 강한 관심을 보인 팀은 J리그의 도쿄베르디였다. 베르디는 토티를 끌어들여 전력강화뿐 아니라 홍보 효과, 추후 단장직 제의까지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토티는 13일(현지시간) 제임스 팔로타 로마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토티의 마음을 돌린 결정적인 자리였다. 아직 공식 발표된 건 없지만, 로마에 위치한 데 루시에 호텔에서 미팅을 마치고 나오며 인터뷰를 남겼다. 토티는 ‘프리미엄 스포르트’의 질문에 “아직 사인은 하지 않았다. 아직 로마 경영진이 아니다. 그러나 곧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티는 로마 유소년팀 출신으로 1992년부터 한 팀에서 뛴 ‘원 클럽 맨’이다. 로마 역대 선수들 중 최다 출장, 최다골 기록을 모두 갖고 있으며 2000/2001시즌 우승을 선사한 바 있는 구단 역사상 최고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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