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웨인 루니는 다시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가 13시즌 동안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남긴 기록은 인상적이다.

 

 

루니는 13시즌 동안 뛰며 총 253골을 넣었다. 이는 맨유 역대 최다골이다. 루니는 지난 1월 맨유 영웅 보비 찰턴 경이 남긴 249골 기록을 뛰어 넘었다. 루니는 더 이상 맨유에서 골을 넣지 못하지만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 역대 최다득점자 순위 10위 안에는 현역 선수가 하나도 없다.

 

루니는 경기당 득점(최다득점 10위 내에서)에서도 4위다. 경기당 0.45골을 넣었다. 가장 경기당 득점률이 높은 선수는 데니스 바이올렛(0.61골)이다. 그 뒤를 데니스 로(0.59골)와 잭 로울리(0.5골)가 뒤따른다. 5위 조지 베스트는 경기당 0.38골을 넣었다.

 

오른발로 넣은 골이 가장 많다. 195골을 오른발로 넣었고, 머리로 30골 왼발로 28골을 넣었다. 루니는 전체 득점 가운데 13%인 33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 페널티킥으로 27골, 프리킥으로 6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2016/2017시즌을 제외하면 모든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에는 나란히 34골을 넣기도 했다. 루니는 2009/201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골을 넣었으나 득점왕은 차지하지 못했다. 당시 첼시에서 뛴 디디에 드로그바(29골)에 밀렸다.

 

가장 좋아한 상대는 애스턴빌라다. 루니는 애스턴빌라 골망을 14번이나 흔들었다. 뉴캐슬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13골을 넣었다. 런던을 연고로 한 아스널, 풀럼,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각각 12골씩 기록했다.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와 토트넘홋스퍼 경기에서도 10골씩 터뜨렸다.

 

루니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253골 중 72%를 차지하는 183골을 리그에서 넣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4골, FA컵에서 2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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