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거취가 이적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팀 주장 페어 메르테사커가 산체스 스스로 결정하게 내버려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체스는 바이에른뮌헨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다가 이적설이 잠잠해졌다. 그러나 최근 칠레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아스널이 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산체스의 말엔 떠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르테사커는 다들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아스널 훈련에 참가 중인 메르테사커는 ‘BBC’ 등 언론과 만나 “산체스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좀 쉬어야 한다. 우릴 위해 많은 걸 해 준 선수다. 지난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고,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소화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 모두 출장해 24골을 득점하며 생애 최고 득점 기록을 남겼다. FA컵 5경기, UCL 8경기를 소화하며 총 6골을 더 넣었다. 칠레 대표팀에선 2016/2017시즌 전에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시즌 뒤에 컨페더컵까지 참여했다. 유럽과 아메리카를 오가며 쉴 새 없는 시즌을 보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상하이에서 바이에른뮌헨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산체스의 이적설이 있던 팀과 하는 맞대결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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