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뤄진다.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이적은 운동장 밖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풋볼리스트'는 여름 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나온 이적설과 그 의미를 하루에 한 번씩 정리한다. <편집자주>
#로멜로 루카쿠: 첼시 간다더니 이번엔 맨유?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로멜로 루카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에버턴 측이 세계 신기록인 1억 파운드(약 1,497억 원)를 원한다고 전했다. 원래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첼시는 디에구 코스타의 방출이 확정되지 않아 루카쿠 영입에 뜸을 들이고 있다. 반면 맨유는 에버턴 출신인 웨인 루니를 돌려보낸다는 조건까지 얹어 루카쿠 영입에 먼저 속도를 냈다.
#테오 마르티네스: 아틀레티코의 역적 탄생
테오 마르티네스가 논란 속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 측은 ‘테오에게 재계약을 제의했으나 테오는 잔류와 다른 팀의 구애를 모두 뿌리치고 레알로 가겠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혔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시즌 알라베스 임대를 통해 주목 받은 테오는 아틀레티코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채 이적한다. 2017/2018시즌 마드리드 더비의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쥐세페 로시: 십자인대 부상 안고 무적 신세
쥐세페 로시가 셀타비고 임대를 마쳤다. 원소속팀 피오렌티나로 복귀하는 동시에 계약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소속팀 없이 이적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시는 올해 4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졌다.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부상만 벌써 다섯 번째다. 셀타는 로시의 방출을 발표하는 한편 프로 의식을 칭찬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티븐 피에나르: 남아공으로 돌아간 ‘컷인 플레이’ 전문가
아약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에버턴, 토트넘홋스퍼, 선덜랜드 등 굵직한 팀을 여럿 거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가 고국으로 돌아간다. 피에나르는 선덜랜드와 계약이 끝났고, 남아공의 지난 시즌 우승팀인 비드베스트 위츠에 합류했다. 35세 피에나르의 다음 목표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다.
정리=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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