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데 헤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데 헤아의 영입을 포기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새 시즌 스쿼드 구상 작업을 하기 위해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골키퍼는 나바스”라고 못을 박았다.

데 헤아 역시 훌륭한 골키퍼 자원이지만,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성과를 내며 탄탄한 선방 능력을 보여준 나바스를 굳이 교체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나바스는 레알 내에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도 폭넓게 인정을 받고 있다. 레알은 이미 올 여름 데 헤아 영입을 위해 맨유에 5천만 파운드(약 8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데 헤아를 레알로 보내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도 레알의 이른 포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레알이 데 헤아를 ‘100%’ 포기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이적 시장에서는 보고, 들리는 것과 달리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데 헤아에 대해 ‘판매 불가’ 방침과 동시에 8천만 파운드(약 1,16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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