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6/2017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최근개최된 31라운드 혹은 32라운드까지 가장 열정적으로 그라운드를 달린 팀들의 윤곽이 나타났다. 20개 팀들 중 리버풀이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활동량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조사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월 셋째 주 주말까지 리그에 참가하는 20개 팀의 전체 활동량의 평균을 조사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경기당 평균 116.9km를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순위는 3위이지만, 활동량 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특유의 전방위 압박이 데이터로 나타났다.
리버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활동량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는 맨체스터시티다. 평균 115km를 뛰었고, 리그에서는 리버풀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웨스트브로미치알비언이 평균 114.4km로 활동량 3위, 토트넘홋스퍼가 평균 114.1km로 활동량 4위를 달렸다. 이들의 실제 리그 순위는 각각 8위와 2위다. 모두 중상위권 팀들이다.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경기당 평균 113.1km로 활동량 8위를 기록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끌던 시절 점유율과 활동량에 무게를 뒀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리그 최저 활동량을 기록했다. 경기당 106.1km로 20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실제 리그 순위에서는 5위다.
활동량 1위 리버풀과 최하위 맨유의 차이는 무려 경기당 10km를 넘는다. 맨유 역시 빠른 경기 전개, 강한 압박을 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수치다. 또한 양팀이 각각 실제 순위에서는 3, 5위로 격차가 크지 않은 것 역시 흥미로운 점이다. 리버풀과 맨유의 승점차는 6점이다. 하지만 맨유가 리버풀 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순위는 언제 바뀔지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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