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쯤 되면 인연이다.
파리생제르맹(PSG)와 AS모나코가 또 만났다.
두 팀은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질 ‘2016/2017 프랑스컵’ 4강전에서 대결한다. PSG가 홈으로 모나코를 불러들인다. 다른 쪽에서는 앙제와 갱강이 4강전을 벌인다.
PSG와 모나코는 지난 2일 ‘2016/2017 프랑스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격돌했었다. 당시 PSG가 모나코를 4-1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그 선두 모나코는 결정적인 순간에 PSG 경험과 관록에 밀렸다.
모나코는 반전을 다짐했다. PSG만 넘으면 결승전 상대가 앙제든 갱강이든 크게 상관 없다. 앙제는 12위, 갱강은 8위다.
프랑스컵 4강은 리그컵 결승보다 의미가 클 수도 있다. 프랑스컵은 프랑스에 있는 모든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서로를 꺾으면 상징성이 더 크다. 게다가 PSG와 모나코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경기 결과가 다른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팀은 각각 리그에서 30경기를 치렀다. 모나코가 PSG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PSG는 오는 9일 갱강과 대결하고, 모나코는 8일 앙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PSG는 팬 난동 때문에 징계 받았다. 몇몇 팬이 지난 2일 리옹 파르크OL에서 벌어진 리그컵 결승전에서 경기장 의자를 훼손하고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리그앙 이사회는 오는 27일까지 PSG가 치를 원정 경기에 PSG 원정팬 입장을 금지했다. PSG는 앙제, 메츠 원정을 팬 없이 치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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