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의 ‘친정 복귀’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자신을 키운 아약스가 블린트의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5 시즌 루이스 판 할 전 감독 시절 맨유에 입단해 줄곧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블린트는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8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재계약 소식은 아직 없다. ‘더 선’을 비롯한 영국복수 매체들은 “아약스가 블린트의 재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린트는 맨유에서 적응이 필요했던 첫 시즌 29경기에 출전했던 블린트는 지난 시즌 무려 56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백 이외에도 센터백, 미드필더 등으로 출전하며 멀티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블린트는 3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리그 선발은 16회에 불과했다. 

출전 횟수 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내용이다. 측면에서 상대 윙어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장면을 다수 노출했다. 멀티플레이어의 기능은 탁월하지만, 다른 포지션의 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 원래 포지션에 대한 아쉬움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아약스는 맨유가 블린트에 대한 계약 연장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블린트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능성을 탐색한 후 구체적 제안을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블린트는 친정 아약스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아약스는 맨유에 블린트를 보낼 당시 약 14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의 이적료를 챙겼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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