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 엘라스베로나)가 3경기 연속 교체출전했다. 올 시즌 4번째 출전이다.
이승우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A’ 11라운드 엘라스베로나와 인테르밀란의 경기에 교체로 나서 추가시간 포함 16분간 뛰었다. 이승우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알레시오 체르치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이승우는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다니엘레 베르데의 코너킥을 받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수비를 받고 튕겨 나왔고 이승우는 흐른 공을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이승우는 2선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왼쪽과 중앙에서 주로 움직였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상대가 공격할 때는 자기진영 깊숙하게 내려가 동료와 협력수비를 펼쳤다.
후반 40분에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볼을 따낸 후 드리블을 통해 전진해 동료에게 공을 전달하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 경기까지 상대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던 이승우는 공이 오면 동료에게 빨리 패스하고 움직이면서 공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동료와의 호흡면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동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하며 엉뚱한 곳에 패스하는 모습이 많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동료를 향해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돌려놓고, 빈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측면에서 공을 받아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상대 수비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이승우에게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며 경고를 줬다.
이승우는 4경기동안 61분을 뛰는데 그치며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몸놀림이 좋아지고 있다. 베로나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시간이 느는 것도 이승우에게는 호재다. 이승우는 오는 5일 칼리아리와 경기를 통해 5번째 출전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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