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첼시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첼시는 캉테의 복귀에 힘입어 로마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첼시는 11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마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첼시는 현재 승점 7점으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마는 승점 5점으로 2위다. 첼시는 로마를 잡고 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두 팀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한 3차전 경기에서 서로 3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C조에서는 첼시와 로마,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아틀레티코가 부진하면서 첼시와 로마의 싸움으로 경쟁 구도가 좁혀졌다.

첼시는 필승을 다짐하며 이탈리아 원정길에 올랐지만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에 한 이탈리아 원정에서 3차례 모두 패했다. 게다가 로마는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둘 만큼 기세가 좋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은골로 캉테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은골로 캉테는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한 후 핵심으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에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8경기에 나서 첼시의 중원을 단단히 지켰다. 캉테는 올 시즌 경기당 태클 3.9회와 가로치기 2.3회를 성공시켰다. 첼시 선수 중 캉테보다 많은 태클을 성공한 선수는 없다. 그는 공격적으로도 첼시에 큰 힘이 됐다.

첼시는 지난 달 캉테가 대표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캉테 없이 치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내용면에서 확연히 다른 경기를 했다. 5경기에서 9골을 내줬다. 첼시는 캉테 부상 전에는 8경기에서 7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캉테는 지난 주말부터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로마 원정에도 선수단과 동행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그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캉테가 로마전에서 교체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에우제비오 디프란체스코 로마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한편 “캉테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다른 전술을 준비했다”며 캉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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