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은 반환전을 돌았지만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아직 승리가 없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홈 구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1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7/2018 UCL’ C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아제르바이잔 최초로 UCL 본선에 오른 카라바흐다. 두 팀은 지난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UCL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3경기동안 2무 1패로 조 3위로 처져있다. 첼시, AS로마와 한 조에 묶여 험난한 순위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은 했어도 아틀레티코가 카라바흐와 꼴지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아틀레티코가 UCL 초반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처음이다. 아틀레티코는 매년 유럽대항전에서 조별리그는 가뿐히 통과해왔다.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시작으로 UCL 결승 진출 2회,4강 1회 등을 달성했다. 지금의 성적표는 유럽무대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틀레티코에 어울리지 않는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19일 카라바흐 원정에서 비긴 후 “우리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나는 상황을 긍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것이고, 우리는 바꿀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안 좋은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6경기에서 아틀레티코는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부진도 시메오네 감독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그리즈만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린 게 전부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하락으로 제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카라바흐전에는 야닉 카라스코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미드필더 코케도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마지막 훈련을 비센테칼데론에서 진행하는 강수를 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9월부터 새로 지은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로 홈 구장을 옮겼다. 카라바흐와 경기도 새 홈구장에서 열린다.
시메오네 감독은 “비센테칼데론이 우리가 훈련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시메오네가 과거 팀이 가지고 있던 정신과 열정을 다시 깨우기 위해 심리적인 요인에서 훈련장을 바꿨다고 보고있다. 아틀레티코 미드필더 가비는 “우리는 이 곳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이 곳의 좋은 기억을 새 구장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원정 팀 카라바흐는 아틀레티코에 지고 로마가 첼시에 승리를 거두면 조별리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다. 지난 시즌 카라바흐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디노 은들로부가 징계로 나서지 못하는 게 아쉽다. 은들로부는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전 포지션에 거쳐 부상자도 많다. 구르반 구르바노프 카라바흐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이 곳에서 결과를 가져갈 것이다. 침착참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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