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주호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주호는 유럽 이적시장이 닫히는 9월 1일까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떠나지 않았다. 유럽 내 이적을 염두에 두고 여러 팀과 협상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모든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다.

 

잔류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중동 이적시장은 9월에도 열려 있다. 아시아 이적시장을 잘 아는 한 에이전트는 “중동에도 박주호에 관심을 보인 팀이 있었다”라고 말했었다.

 

박주호는 자청해서 2군으로 내려가 경기를 뛸 정도로 출전에 목말라 있었다.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른 행선지를 찾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 만큼 중동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2018년 6월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다. 박주호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게 목표다. 새로운팀을 찾는 데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박주호 계약은 내년 5월까지다. 오는 12월이되면 좀 더 좋은 조건에서 협상을 할 수도 있다. 중동이 예전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할 확률도 있다. 아시아쿼터를 폐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박주호는 계속해서 고민한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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