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킬리앙 음밥페(18, 파리생제르맹)이 태어난 후 가장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바라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결정지었고,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었다.

 

음밥페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네덜란드와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7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간 음밥페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지브릴 시디베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한편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랑스는 불가리아에 진 스웨덴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2위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A매치 데뷔골이다. 음밥페는 2017년 3월 룩셈부르크와 한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대표팀 데뷔를 했다. 음밥페 나이는 당시 18세 3개월 5일이었다. 프랑스에서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음밥페는 5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넣었다. 그는 바로 전 경기인 잉글랜드 친선전(6월 13일)에서는 골대를 때렸었다.

 

음밥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밥페를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원톱 자원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지루가 조금 더 앞서 있지만 음밥페도 충분히 자신이 가진 재능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음밥페는 PSG 이적도 확정했다. PSG는 음밥페 1년 임대(완전이적 조항 포함)를 발표했다. 프랑스 최고 선수를 영입하겠다던 PSG와 최고 팀에서 뛰고 싶다던 음밥페 의지가 맞아 떨어졌다. 계속해서 미뤄졌던 공식발표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나왔다.

 

음밥페는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날이다. 환상적인 계약을 했고 좋은 골과 함께 승리도 챙겼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PSG로 이적한 이유는 승리 때문이라고 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앙을 제패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PSG는 파리 근교 봉디에서 태어난 음밥페를 영입하며 미래 크기를 좀 더 키웠다. PSG는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그리고 음밥페로 이어지는 3톱을 보유하고 프랑스와 유럽을 모두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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