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남FC가 한때 간판 스타였던 강승조를 대전시티즌에서 다시 영입했다.
경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에서 강승조를 영입하고, 전상훈과 박주성을 보내는 2대 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챌린지 우승을 위해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적임자를 찾아 나섰고, 강승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승조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으며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에 경남으로 합류하게 된다.
강승조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경남에서 뛰며 프로 67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주장 완장을 차고 FA컵 준우승과 구 K리그(승강제 도입 전)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일조했다. 2008년 부산아이파크에 번외지명으로 입단한 강승조는 전북현대, 경남, FC서울, 안산무궁화(군복무)를 거쳐 이번 시즌 대전에서 활약 중이었다.
강승조는 경남을 통해 밝힌 입단 소감에서 “친정에 돌아오게 돼 너무 기쁘다. 강등될 때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잘 하고 있는 경남이 나를 다시 불러줘 너무 고맙다. 예전에 택배기사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팬들에게 배송하러 왔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는 K리그 최초 유니폼 배송 이벤트에 직접 참여했을 때 생긴 별명이다.
경남은 K리그 챌린지에서 12승 5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전으로 보낸 전상훈과 박주성 모두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강승조 영입은 전력 강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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