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랑스가 ‘2017 UEFA U-21 유로’에 출전했다면 어땠을까?

 

프랑스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개막한 ‘2017 UEFA U-21 유로’에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 2015년에 벌어진 ‘U-21 유로’ 예선전에서 마케도니아에 밀려 탈락했다. 6승 2무 2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지난 15일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차원에서 가상으로 U-21 대표팀을 꾸렸다. 이 매체가 내놓은 베스트11은 화려하다. 이름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2톱은 킬리앙 음밥페(AS모나코)와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다. 좌우 미드필더는 우스만 뎀벨레(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토마 르마르(AS모나코), 중앙 미드필더는 아드리앙 라비오(파리생제르맹)와 코랑탕 톨리소(바이에른뮌헨)이다.

 

수비진도 좋다. 중앙을 프르스넬 킴펨베(파리생제르맹)와 에메릭 라포르트(아틀레틱빌바오)가 책임지고 측면은 벵자망 멘디(AS모나코)와 조르당 아마비(애스턴빌라)가 맡는다. 골대는 얼마 전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알방 라퐁(툴루즈)이 지킨다.

이들 외에도 베스트11을 차지할 수 있는 선수는 많다. 뤼카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테오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형제와 킹슬레 코망(바이에른뮌헨), 클레망 랑글레(세비야) 등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프랑스는 ‘U-21 유로’와는 큰 인연이 없다. 많은 유망주를 배출하고도 성적은 시원치 않다. 1988년 대회에서 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2007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이 연령대 선수들이 이미 A대표팀에서 활약하거나 소속팀에서 중요한 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게 성적 부진 이유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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