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AS모나코가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모나코는 7일(이하 현지시간) “자르딤 감독과 AS모나코는 2020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자르딤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우승컵을 지킬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자르딤은 유럽 명문팀과 막대한 자금력을 지닌 중국슈퍼리그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현지 매체들도 자르딤과 모나코가 결별하리라 예상했었다. 모나코와 자르딤은 모든 예상을 뒤엎고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바딤 바실리예프 AS모나코 부회장은 “자르딤 감독은 유럽 최고 수준 감독이다. 수많은 유혹에도 모나코와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자르딤 감독 부임 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둔 것을 언급한 뒤 “우리는 구단이 지닌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기 때문에 오늘 자르딤 감독과 연장계약을 발표하게 된 게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자르딤 감독은 “나는 AS모나코와 모나코의 한 부분이라고 느낀다. AS모나코에서 계속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난 세 시즌은 정말 특별했고, 지난 5월 프랑스 챔피언이 되며 그 노력을 보상 받았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구단을 더 명문으로 만들기 위해 처음 부임했을 때와 같은 열정으로 일할 것”이라도 말했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자르딤은 모나코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리그 114경기에서 67승 30무 17패를 거뒀다. 승률은 58.7%다. 모나코에서 100경기 이상 치른 감독 중에 최고 승률이다. 모나코는 자르딤 부임 기간 동안 평균 1.88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모나코 감독 중 최고다. 무엇보다 자르딤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모나코에 안겼다. 자르딤은 평균 25.4세 밖에 되지 않는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역사를 썼다.
모나코와 자르딤 앞에 높인 미래는 쉽지 않다. 2016/2017시즌 주축이었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이미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고 많은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하지만, 모나코는 자르딤을 지키며 가장 큰 변수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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