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가 마지막으로 상대한 제노아CFC는 ‘토티 헌정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토티는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제노아였다. 25시즌을 한 팀에서 뛴 토티는 이날 관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상대팀인 제노아도 토티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제노아가 준비한 선물은 특별한 유니폼이다. 제노아는 자신들이 입는 원정 유니폼 앞과 뒤에 토티가 남긴 업적을 기념하는 문구를 넣었다.
유니폼 앞면 오른쪽 가슴에는 빨간 글씨로 “제노아CFC는 토티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썼다.
유니폼 뒷면 번호 밑에는 파란 글씨로 “25시즌 동안 한 유니폼을 입고 786경기에 출전해 307골을 넣었다. 2006년에는 월드컵을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축구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기록했다.
제노아는 경기가 끝난 뒤 10번이 새겨진 이 특별한 유니폼을 토티에게 선물했다. 제노아 주장이자 함께 로마에서 뛰었던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이 유니폼을 토티에게 전달했다. 제노아는 축구사에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토티를 존중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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