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무관중 징계 경기에 팬들이 잠입했다. 징계를 양팀은 수용했지만 팬들은 무시했다. 경기가 지연됐다.

생테티엔은 23일(현지시간)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 스타디움에서 스타드렌을 상대로 리그 34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홈 경기를 치른 생테티엔은 지난 2월 개최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당시 팬들이 홍염과 연막탄 등을 사용해 무관중 징계를 받았다.

렌과의 경기가 징계 대상 경기로 지정되었지만, 수 백여 명의 생테티엔 팬들이 경기장 관중석으로 잠입했고 다시 응원을 펼쳤다. 경기 주심은 전반 16분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팬들은 구단의 설득 끝에 경기 중단 15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기는 재개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지만 생테티엔은 홈 경기 관리의 책임을 물어 다시 한 번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유투브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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