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모나코도, 니스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파리생제르맹(PSG)이 AS모나코를 넘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PSG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메츠에서 메츠와 미뤄졌던 ‘2016/2017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경기를 한다. 선두 모나코에 승점 3점 뒤진 PSG는 모나코보다 먼저 1경기를 치르게 됐다. AS모나코는 19일 홈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 경기를 한다.
메츠를 잡고 승점 3점을 얻어도 득실차 때문에 1위를 차지하지 못한다. 의미는 있다. PSG는 모나코를 압박할 수 있다. 모나코는 UCL 4강에 진출하든 하지 못하든 PSG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PSG 압박이 거세지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모나코는 주전 평균 연령이 만 25세가 되지 않는 젊은 팀이다.
에메리 감독은 상대가 아니라 승리 자체에 집중했다. 그는 “한 주가 더 지나면 순위는 그대로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 우리 일을 하고 싶다”라며 “우리 목표는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하는 것이다. 내일 경기를 마친 후에는 몽펠리에(23일)를 생각할 것이다. 우리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PSG 구단 내부는 격랑이다. 올리비에 레탕 기술이사가 사임하고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단장도 사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에메리 감독과 계속해서 함께 일해온 사이다. 에메리 감독은 이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바로 메츠와 치를 경기다.”
메츠는 15위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흐름도 좋지 않다. PSG도 쉽지는 않다. 율리안 드락슬러, 라빈 쿠르자와 그리고 아템 벤 아르파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PSG는 무조건 3점을 얻어야 한다. 더 이상 모나코와 승점 차이가 벌어지면 리그 5연패 꿈이 멀어진다. 이번이 모나코를 압박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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