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의 골키퍼는 올여름 잉글랜드 빅 클럽을 통틀어 가장 영입이 절실한 포지션이다. 첼시의 목표로 알려진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 2019/2020시즌을 끝내면서 이적시장 행보가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14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RB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를 2-1로 꺾었다. UCL에서 탈락할 때까지 진행 중이던 오블락의 시즌이 일단락됐다.
오블락은 첼시의 공공연한 영입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첼시 골문은 문제가 심각하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골키퍼 최고 이적료 기록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빅 리그를 통틀어 최악의 방어 기록을 남겼다. 보강은 필수다. 첼시의 오블락 영입설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UCL 8강전을 앞두고 오블락이 남긴 인터뷰는 관심을 더 증폭시켰다. 오블락은 스페인 일간지 'AS'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가 거론되자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 대한 평가는 끝나고 나서 할 것이다. 이번 시즌이 3경기 남았길 바란다. 그 다음 이적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첼시 이적을 부인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오블락의 바람과 달리 3경기가 아닌 1경기 만에 시즌이 끝났고, 이제 '이적 이야기를 할 시간'이 됐다. 영국 'BBC'는 오블락의 미래가 이제 도마에 올랐다며 본격적인 이적설이 쏟아질 것을 예고했다.
첼시가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는 아약스의 안드레 오나나, 번리의 닉 포프도 있다. 이들 중 몸값이 가장 비싼 대신 기량이 확실한 선수는 이론의 여지 없이 오블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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