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영국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세계 500대 선수에 한국인 3명이 포함됐다. '동아시아 3강' 중에서는 중국의 9명, 일본의 5명보다 적다. 

월드사커 9월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500명을 선정했다. 자체 선정한 선수들의 분포를 통해 어느 나라, 어느 리그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선수는 3명 선정됐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이다. 일본에서는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 등 5명, 중국에서는 장위닝(베이징궈안)과 엘케손(광저우헝다) 등 9명이 선정됐다. 중국슈퍼리그를 주름잡은 외국인 선수들이 귀화하면서 중국 선수의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선수는 손흥민과 황희찬이었다. 두 선수는 표지 인물 23인에 포함됐다. 

중요한 선수가 가장 많이 선정된 나라는 49명으로 약 10%를 차지한 프랑스다. 가장 최근 월드컵 우승국다운 숫자다. 41명이 선정된 스페인, 32명이 오른 잉글랜드와 독일, 31명의 브라질, 26명의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었다. 구단별로는 바이에른뮌헨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12명으로 공동 2위였다. 

리그별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69명으로 1위였다.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순으로 '5대 빅 리그'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K리거 중에서는 호주 대표팀 공격수인 타가트(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월드사커' 202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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