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방역 수위 상향 조정 검토에 돌입했다. 제한적 유관중을 시행하고 있는 K리그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4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아 또 하나의 고비를 맞고 있다"며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단계와 달리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며, 스포츠 행사 역시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K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만약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을 결정할 경우, 해당 지역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할 것이다"며 "해당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1단계 지역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지난 5월 개막 당시에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8월 1일부터 관중석 규모의 10%에 대한 입장을 허용했으며, 14일부터는 25%까지 상향 허용된다.
앞서 연맹과 각 구단은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각 현장에 맞는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한적 유관중을 시행했다. 전좌석 지정 좌석 운영과 사전예매, 경기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및 음식 반입 금지, 응원가 및 어깨동무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응원 금지 등 철저한 지침과 실천으로 호평을 받았다.
연맹은 "앞으로도 연맹과 각 구단은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계당국의 지침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주간 50명∼100명 미만일 경우, 또 관리 중인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기준으로 삼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아직은 2단계 상향의 요건이 충족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서 오늘(14일), 내일(15일)은 지켜봐야 한다"며 "만일 이 요건이 충족된다면 연휴기간(15∼17일) 내라도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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