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역사적 대패 직후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차비 에르난데스 등이 거론된다.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가진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에 8-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패배 중 하나다.
경기 전에도 입지가 불안했던 세티엔 감독은 끝난 뒤 사실상 경질 확정이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됐다. 각국 매체에서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이미 경질할 뜻을 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미 유력한 대체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직장 없는 유명 감독 중에서는 포체티노가 대표적이다. 1년 전 토트넘홋스퍼를 UCL 결승까지 올려놓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성적 부진 끝에 물러났고, 아직까지 새 팀을 찾지 않았다.
지겹게 거론되는 차비도 다시 물망에 올랐다. 차비는 카타르의 알사드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선수로서 바르셀로나를 떠나자마자 언제 감독으로 돌아올 것인지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이고, 지도자로서 한 시즌 경험을 갖췄다.
늘 거론돼 온 로날드 쾨만 네덜란드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물망에 올라 있다.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 마르셀로 가야르도 리버플레이트 감독, 현재 소속팀이 없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감독도 거론된다.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바이에른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을 포섭하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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