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가 제이든 산초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잔류에 전망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리버풀의 레전드 존 반스는 최근 한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산초가 독일에서 1년 더 머무른다고 해도 손해를 볼 것은 없다"며 "오히려 자신의 꾸준함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한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충분한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 산초의 이적을 위해 맨유와 협상했다. 하지만 1억 2천만 파운드(약 1858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맨유가 부담스러워했고,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협상 시한 동안 맨유가 응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일 조르크 단장은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에 남을 것이다. 최종 결정이다"고 선언했다.
반스는 "산초가 새 시즌에 지난 시즌 만큼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도 맨유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며 "오히려 부담이 적은 독일에서 1년 더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산초의 나이는 20세에 불과하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반스의 말이다.
물론 산초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협상 시간이 이미 지났지만 산초가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실세 이적시장 마감도 2개월 가까이 남았다.
반스는 "맨유행이 당장 무산되었다고 해서 뒹굴거리거나 나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스스로 자신이 충분한 가치를 가졌음을 온 세상에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초는 2019/2020 시즌 44경기에 나서 20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 베르너에 이어 17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랐으며 17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이며, 팀의 새 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정상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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