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작년과 달리 올해 FA컵은 별다른 이변이 없다. K리그1 팀끼리 8강전에 돌입한다.
15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 결과만 놓고 보면 K리그1 팀들만 웃을 수 있었다.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강원FC, 부산아이파크, 수원삼성, FC서울, 성남FC가 8강에 안착했다. 최상위리그가 아닌 2부리그 4팀(수원FC,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과 K3리그 경주한수원도 16강까지 올라와 도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탈락했다.
K리그2 1~3위와 6위 전남은 모두 1부 팀들과 만나 떨어졌다. 선두 수원FC는 부산과 맞붙어 0-1로 졌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은 서울을 상대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3위 제주 역시 ‘디펜딩챔피언’ 수원삼성과 연장전까지 갔지만 타가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한 점차 패배했다. 전남도 전북과 맞붙어 연장전까지 가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결국 2-3으로 졌다.
세미프로리그 중에선 경주가 유일하게 16강에 안착한 팀이었다. 지난 3라운드(32강전)에서 K3 선두 김해시청축구단을 2-0으로 무너뜨리고 올라온 경주는 1부리그 1위 울산과 만났다. 하지만 경주는 주전 멤버를 대거 제외한 울산에 0-2로 패했다. 전반전은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후반 30분 비욘존슨,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경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지난해 FA컵에 이변이 속출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별다른 이변 없이 8강을 맞는다. 작년 16강에는 실업구단이 무려 7팀(창원시청, 천안시청, 경주, 대전코레일, 화성FC, 청주FC, 파주시민)이나 올라왔다. 이 중 창원, 화성, 경주, 대전코레일이 8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내셔널리그(현 K3격) 소속 대전코레일은 8, 4강에서 차례로 강원FC와 상주상무를 꺾고 결승전까지 내달렸다. 결승전에서 수원삼성에 합계스코어 0-4로 패했지만 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변이었다. K3(현 K4격) 소속이었던 화성 역시 화제의 중심이었다. 화성은 8강 상대 경남을 떨어뜨리고, 4강 1차전에서 수원삼성을 1-0으로 이겼다. 결국 2차전에서 0-3으로 지며 탈락했지만 두 팀의 반란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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