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중국 현지에서도 토트넘홋스퍼와 베이징궈안의 김민재 이적 협상이 진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김민재의 토트넘행 보도가 쏟아진 건 중국 매체들에 있어 의외였다. 중국 언론은 김민재가 궈안의 소집을 받아들여 중국으로 복귀,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유럽 진출 의사를 접고 올해 중국슈퍼리그를 소화하기로 했다’고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KBS’를 비롯한 국내 매체에서 김민재의 유럽행이 오히려 진전됐다는 보도가 나자 중국 일부 매체가 혼란에 빠졌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티탄주보’는 자체 확인 결과 토트넘과 구안이 이적료 협의에 점점 근접하고 있으며, 모기업 중허그룹의 주진휘 회장이 아직 허락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이적료에 대한 의견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토트넘은 아시아에서만 뛰어 온 김민재에게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만 제시했고, 이제야 1,200만 유로(약 165억 원)로 금액을 올린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만 며칠 사이에 김민재 이적이 확정될 상황은 아니며, 김민재의 대리인이 중동 지역에서 중국으로 건너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진전이 더디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은 중국, 한국, 영국, 중동 국가를 오가는 복잡한 온라인 의사소통 때문에 더 협상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름 이적시장이 10월까지 연장됐기 때문에 조금 늦어지더라도 결국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토트넘 측이 김민재 영입전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8월 내에 영입을 마치고 훈련에 합류시켜 9월 중순 시작되는 2020/2021시즌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분석됐다. 김민재 본인도 유럽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빠른 협상을 원한다는 전망도 포함됐다.
김민재가 최근 선임한 포르투갈 에이전트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직접 연락이 닿으며, 토트넘 행을 택하도록 설득하는 역할도 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여전히 인테르밀란, RB라이프치히, 바이엘04레버쿠젠, 라치오 등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으나 토트넘보다 한 발 뒤쳐진 상태다. PSV에인트호번 역시 김민재와 인연이 있는 로거 슈미트 감독이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없어 백기를 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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