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쟁이 뜨겁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팰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4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33분에는 앙토니 마르샬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가 힘을 내면서 UCL 출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맨유는 현재 승점 62점으로 5위에 랭크돼있다. UCL 출전권이 4위까지 주어지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4위 레스터시티(승점 62)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EPL 종료까지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3위 첼시(승점 63)와의 격차도 승점 1점에 불과하다. 3,4위 두 자리를 두고 첼시와 레스터시티, 맨유가 경쟁하는 모습이 됐다.

더 흥미진진한 건 세 팀 모두 남은 대진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3위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첼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 리버풀을 만나고, 6위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레스터시티와 맨유는 37라운드에서 각각 토트넘홋스퍼,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상대하며, 최종전에서는 공교롭게도 두 팀이 맞붙는다.

리버풀의 독주로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끝이 났지만, 첼시와 레스터시티, 맨유의 3파전으로 좁혀진 UCL 출전권 쟁탈전이 시즌 막바지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 UCL 출전권 경쟁팀들의 남은 리그 일정
첼시: 리버풀(원정), 울버햄턴(홈)
레스터시티: 토트넘(원정), 맨유(홈)
맨유: 웨스트햄(홈), 레스터시티(원정)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