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리오넬 메시에게 아르헨티나 대표팀 복귀를 권했다.
메시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그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났다. 처음에는 지난 9월 A매치를 시작으로 올해 일정만 불참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이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기 때문에 메시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왔다.
메시 없는 아르헨티나에서 대체자 역할을 하는 선수가 디발라다. 31세 메시보다 6살 어린 25세 디발라는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플레이스타일, 왼발잡이라는 점 등 여러모로 메시의 뒤를 이을 선수로 묘사돼 왔다. 메시와 잘 공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온 디발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평가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을 때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메시 없는 팀에서 점차 자리잡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디발라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모두 메시가 대표팀에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못 박았다. “메시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메시에게 달렸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메시 없이 3승 1무 1패를 거뒀다. 그러나 과테말라, 이라크 등 약체 상대로 승리하고 라이벌 브라질에는 홈에서 패배하는 등 자존심 강한 홈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아쉬운 성적이었다. 이번 멕시코전 승리가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경쟁력 있는 팀에 거둔 승리였다. 아르헨티나는 21일 멕시코과 한 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디발라는 “우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응원을 호소했다.
내년 6월부터 브라질에서 ‘2019 코파아메리카’가 열린다. 메시가 세 번(2007, 2015, 2016)이나 준우승에 그치면서 가장 지긋지긋해 한다고 알려진 대회다. 한편으로는 메시가 아르헨티나A대표팀을 이끌고 첫 우승을 차지할 가장 유력한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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