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수비수 마티스 더리흐트가 이적 시장에서도 중요한 선수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리흐트가 지난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협상하기 위한 방문일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더리흐트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구단이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아스널 역시 더리흐트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내부에서 더리흐트의 기량과 가치를 점검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리흐트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일찍 세대교체에 들어간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다. 19세에 불과한 나이에 아약스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고, 네덜란드 수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원래 센터백인 더리흐트는 3월 A매치 2연전에서 스리백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둘 때 더리흐트가 2도움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팀이 포르투갈을 잘 봉쇄하는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를 1년에 최소한 두 번 막아야 하는 바르셀로나로선 더리흐트의 활약상이 더 눈에 띈다. 더리흐트는 지난 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일조했고, A매치 5경기를 소화하며 국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센터백 선수층이 얇은 바르셀로나는 주전인 사뮈엘 윔티티, 제라르 피케가 빠지자 토마스 페르말런을 한때 선발로 꾸준히 기용하기도 했다. 페르말런은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