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4.22 일 08:34
상단여백
HOME 축구기사 국내축구 대표팀
월드컵 갈 '마지막 기회' 노리는 K리거들
김완주 기자 | 승인 2018.01.12 18:21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1월 중순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새 얼굴들이 여럿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2017년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닿을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주 동안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세 차례 평가전도 준비 중이다.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또는 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친선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전지훈련을 떠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 중인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집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지난난달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비슷하지만, 이번엔 선수풀이 더 제한적이다.

신 감독은 이번 전훈을 앞두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 선수들은 소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30일 열리는 ACL플레이오프는 전지훈련과 일정이 겹친다. 방침대로라면 염기훈(수원삼성)과 권경원(텐진췐젠)은 이번 전훈에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 J리그 가시와레이솔에서 뛰는 김보경과 윤석영도 ACL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군 입대가 예정된 선수들도 선발할 수 없다. E-1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김민우, 주세종, 이명주는 곧 군에 입대한다. 김민우는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주상무에 합류하고, 주세종과 이명주는 아산무궁화에 입단한다. 소집이 불가능한 선수들의 자리는 K리그 선수들이 메우게 된다.

주세종, 이명주가 빠진 미드필더는 손준호, 이승기(이상 전북현대)를 선발할 수 있다. 올 겨울 포항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손준호는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1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준호는 활동량이 많고 공수를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북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에는 “항상 국가대표는 가슴속에 생각하고 있다”라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승기도 승선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이승기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분에 뽑혔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이승기가 가진 장점이다. 염기훈이 빠진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수비 가담도 활발히 한다. 전북에서도 측면에서 뛰다 중앙으로 이동해 수비를 돕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갔다.

홍철(상주)은 김민우가 빠진 왼쪽 수비를 담당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비수지만 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왼발을 이용한 킥의 정확도는 K리그 정상급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정확한 킥을 활용해 여러 번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대표팀 소집 때마다 대기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는 건 코칭스태프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경원이 빠진 중앙 수비는 김민재(전북)의 복귀가 유력하다. 신 감독은 김민재를 꾸준히 관찰해왔다. E-1 챔피언십에서는 무릎 수술 후 재활을 하고 있던 김민재를 데려가 대표팀 분위기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현재 김민재는 부상에서 회복해 전북의 오키나와 전훈에 참가한 상태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수비를 이끌었던 오반석도 후보가 될 수 있다. 오반석은 지난 시즌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한 제주 스리백의 중심이었다. 리그에서 보인 탄탄한 수비력으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이번 전훈에서 실전을 통해 새로운 조합을 실험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질 예정이다.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들에게 이번 전훈은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최정예 멤버를 꾸리는 게 가능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은 더 좁아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완주 기자  wan_dang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퍼스트디비전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 03121 | 제호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발행인 : ㈜퍼스트디비전 서형욱
편집인 : 서형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8길 15, 401호(합정동) | 등록연월일 : 2014.04.23 | 발행연월일 : 2014.04.23
발행소 전화번호 : 070-4755-455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서울마포-1478호 | 청소년보호 및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류청
Copyright © 2018 풋볼리스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