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11월 A매치에서 실험을 준비하던 벨기에 축구국가대표팀에 문제가 생겼다. 미시 바추아이와 얀 베르통언이 부상을 당했다.
벨기에는 11일(한국시간)과 15일 멕시코와 일본을 초청해 친선 2연전을 갖는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친선전을 앞두고 28명을 소집했다. 11월 A매치가 끝나면 내년 3월까지 대표팀 소집 일정이 없기 때문에 많은 자원을 소집해 실험을 한다는 의도에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10일 벨기에 라디오방송국 ‘RTBF’와 한 인터뷰에서 “미시 바추아이와 얀 베르통언은 부상으로 멕시코전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바추아이는 부상 정도가 심해 소속팀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바추아이는 올 시즌 소속팀 첼시에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해왔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바추아이는 로멜루 루카쿠와 에덴 아자르가 중심이 된 벨기에 공격진에서 더 많은 기회를 노렸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버 대표팀에 공격진 9명을 소집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할 예정이었다.
바추아이는 소속팀에서 보인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려 했지만 발 부상을 당하며 좌절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바추아이는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들어왔다”며 “그는 첼시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바추아이는 소속팀 의료진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비의 주축인 얀 베르통언도 발목 부상으로 멕시코전에 결장한다. 베르통언은 벨기에 최다인 A매치 9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올 시즌 토트넘홋스퍼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베르통언의 경우 바추아이처럼 심한 부상은 아니다. 휴식을 취한 뒤 15일 일본과 경기에는 나설 전망이다.
벨기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토비 알더베이럴트에 이어 베르통언까지 멕시코전에 결장하면서 수비진 공백이 커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중심으로 수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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