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적설과 영입완료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쿠티뉴(리버풀), 피르힐 판다이크(사우스햄튼) 등이 2017/2018시즌 어느 팀에서 뛰게 될 지도 마감일이 지나면 모두 결정 난다. 이들에게 주어진 데드라인은 얼마 남지 않았다.

독일은 31일 오후 6시(이하 유럽표준시)에 가장 먼저 이적시장이 닫힌다.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31일 오후 12시로 마감시한이 똑같다. 스페인은 9월 1일 밤 12시까지로 다른 나라보다 하루가 늦다. 한국시간으로 정리하면 독일이 1일 새벽 1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프랑스는 오전 7시, 스페인은 2일 오전 7시 순이다.

이적이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선수의 서명이 있는 계약서가 필요하다. 이 계약서와 영입 및 이적 합의서를 마감시한 전까지 각 나라 축구협회와 리그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마감시한 2시간 전부터 '딜 시트(deal sheet)'를 제출 할 수 있다.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빠듯하니 연장을 해달라는 요청서다.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1일 새벽 2시까지로 마감시한이 연장된다. 서류 제출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관리시스템(TMS)에 온라인 등록도 해야 한다.

지난 2015년 여름 다비드 데헤아의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서류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무산된 사례가 있다. 석현준의 경우 지난 1월 늦게 도착한 서류 때문에 프랑스 구단 임대가 무산돼 헝가리 데브레첸과 계약했다.

이번 이적시장 마감기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와 일정이 겹친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어떻게 이적 작업을 진행할까. 선수의 서명이 필요한 서류는 팩스를 통해서도 제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적 완료 전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메디컬 테스트는 마감시한이 지난 뒤에 해도 된다. 서류가 제 시간에 제출됐다면 메디컬 테스트는 구단이 정하는 때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 소집 중에도 이적 작업을 위해서라면 선수들이 잠시 외출을 하는 것을 허락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장인 세인트조지파크 내의 재활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리버풀 이적에 합의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아스널)도 이곳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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