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오는 11일(현지시간)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첫 단추인 아스널과 레스터시티의 개막전 경기를 포함한 1라운드 심판이 배정됐다.

 

아스널과 레스터의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의 포청천’ 역할을 맡을 주인공은 마이크 딘 주심이다. 단호한 판정이 돋보이는 딘 주심은 아스널과 깊은 악연을 가졌다. 아스널 팬들이 1라운드부터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2000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전임 주심으로 활약한 딘 주심은 지난 시즌 마이클 올리버 주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주심으로 나섰다. 30경기에서 나선 그는 총 5차례 퇴장을 선언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전임 주심 중 최다 기록이다. 경고 역시 111회로 전임 주심 중 4번째로 빈도가 높다. 그만큼 결단력 있는 판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딘 주심의 별명은 ‘저승사자’다 아스널 경기에서 유독 불리한 판정을 일삼는다 해 붙여진 별명이다. 정점은 지난 2016년 아스널과 첼시의 대결에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퇴장을 선언했다. 당시 디에구 코스타가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가브리엘을 도발해 퇴장을 유도했다. 당시 아스널 팬들은 딘 주심의 배정 거부 서명운동까지 펼칠 정도였다.

 

딘 주심은 대체적으로 단호하지만 지난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소피안 페굴리에게 퇴장을 명한 후 징계를 받았다. 일 주일 동안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지만, 다시 EPL 주심으로 나섰다. 

 

★ EPL 1라운드 주요 경기 주심 배정

아스널 vs 레스터시티 : 마이크 딘

왓포드 vs 리버풀 : 앤서니 테일러

첼시 vs 번리 : 크레이그 포슨

크리스탈팰리스 vs 허더스필드 : 존 모스

에버턴 vs 스토크 : 닐 스와브릭

사우샘프턴 vs 스완지 : 마이크 존스

웨스트브로미치 vs 본머서 : 바비 매들리

브라이튼 vs 맨시티 : 마이클 올리버

뉴캐슬 vs 토트넘 : 안드레 마리너

맨유 vs 웨스트햄 : 마틴 앳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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