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수비수 대니 로즈의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미러’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즈는 “나는 현재 내가 받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했다. 토트넘에서 로즈는 수비는 물론 상대 진영을 넘나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이 2년 연속 우승 경쟁을 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아직 내가 이적을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온다면 거리낄 이유가 없다”고 문을 열어뒀다.

로즈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6만5천 파운드(약 9천6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희망 행선지에 대한 언급도 했다. 로즈는 ‘더선’을 통해 “나는 전성기에 이르고 있다.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는 우승을 원한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북쪽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로즈가 언급한 ‘북쪽’은 맨유를 뜻한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로즈는 리즈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났다. 리즈와 맨체스터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다. 로즈는 “집을 떠나온지 10년이 지났고, 부모님을 조금 더 자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로즈가 원하는 행선지를 보도했다. 맨유와 첼시였다. 특히 맨유는 올 여름 로즈에게 러브콜을 보낸 만큼 이해 당사자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존재하는 보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마지막 카드가 어쩌면 로즈가 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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