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장쑤쑤닝 감독이 자존심을 구겼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장쑤쑤닝은 1일 저녁 중국 상하이 지샨 사커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선신(2부리그)과 한 ‘2017 중국 FA컵’ 8강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장쑤는 지난달 18일 홈에서 한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2차전에서 패하며 합계 3-4로 밀렸다.
지난 6월 11일 장쑤 지휘봉을 잡은 카펠로는 다음 시즌(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로 갈 수 있는 다리를 건너지 못했다. 장쑤는 19라운드 현재 리그 13위다. 3위 안에 들어가 ACL 티켓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장쑤는 FA컵에 강한 팀이기에 이번 패배는 더 충격이 크다. 장쑤는 지난 시즌 최용수 전 감독과 함께 결승전에 올랐다. 장쑤는 결승전에서 광저우헝다와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부 7위 팀에 패해 FA컵 4강 진출에 실패한 카펠로는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물론 현지에서는 홈팀 상하이선신이 골을 넣은 뒤 시간을 지연했고 심판도 홈팀 위주로 판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카펠로는 부임 후 리그 8경기에서 2승 4무 2패를 거뒀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어렵다. 장쑤는 오는 5일 허난전예와 20라운드 경기를 한다.
한편 김영권이 뛰는 광저우헝다는 광저우푸리와 한 FA컵 8강 2차전에서 7-2로 이겼다. 1차전에서 2-4로 진 광저우헝다는 결과를 뒤집으며 FA컵 4강으로 갔다. 김영권은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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