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EPL 최장기 재임 감독이 됐다.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벵거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7,583일째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를 거친 수 많은 감독 중 최장기 집권이다. 1996년 처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달렸다.
종전 EPL 최장기 재임 감독 기록 보유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는데, EPL 출범 이후인 1992년부터 은퇴 시점인 2013년까지 7, 582일간 ‘EPL 감독’으로 재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 후 한동안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벵거 감독이 꾸준히 지휘봉을 잡으며 기록은 깨졌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이끌고 1997/1998, 2001/2002, 2003/2004 시즌 EPL을 제패했다. 이후 꾸준히 리그 4위권을 유지했지만 지난 시즌 4위 밖으로 밀려났다. 퇴진 요구가 뒤따랐고, 퍼거슨 전 감독의 기록을 깰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재계약에도 골인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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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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