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오랜만에 재회하는 김신욱과 이근호, 여기에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양동현까지 뭉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7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베트남 원정으로 열린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일본선발팀과 경기했던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경기다. 오는 29일 하노이 미딩경기장에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상대한다. 베트남 대표팀은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게임을 준비 중이다.
선수를 선발할 때 기존의 팬 투표를 거치지 않고 황선홍 선발팀 감독(FC서울)과 선수선발위원회가 뽑았다. 프로연맹은 올해 경기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활약도를 고려해 구단별 최대 2명을 균등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강원FC, 제주유나이티드, 수원삼성은 2명이 선발됐고 나머지 팀에선 각 1명씩 선발됐다.
공격진이 가장 화려하다. 공격수 세 명 중 김신욱과 이근호는 지금 전북과 강원에 소속돼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2012년 울산현대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던 K리그 ‘레전드’ 공격 듀오다. 2013년 이근호의 군입대 이후 소속팀이 갈라진 두 공격수는 국가대표팀에서만 호흡을 맞춰 왔다. 최근엔 대표팀에서도 선발이 엇갈렸다. 올스타전을 통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함께 선발된 양동현은 K리그 클래식에서 15경기 11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며 31세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전체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17 K리그 올스타전 선발팀 명단
감독 : 황선홍(서울)
코치 : 김도훈(울산), 서정원(수원)
FW :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양동현(포항)
MF : 염기훈(수원), 한상운(울산), 손준호(포항), 김민혁(광주), 김도혁(인천), 황일수(제주)
DF : 김진수(전북), 홍철(상주), 오반석(제주), 구자룡(수원), 곽태휘(서울), 오범석(강원), 최효진(전남)
GK : 김용대(울산), 조현우(대구)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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