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프랑스 무대에 도전한 미드필더 권창훈(23, 디종)이 2경기째 결장했다. 부상 때문이다. 권창훈은 ‘2016/2017 프랑스리그앙’ 31라운드 올랭피크마르세유와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으나 이후 32 바스티아와 홈경기 명단에서 빠졌고, 33라운드 모나코와 원정 경기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마르세유전에 꽤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의아한 결정이다. 바스티아와 경기에는 19명의 소집 명단에 들었다가 경기 직전에 빠졌다. 이유를 알고 보니 부상이 있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권창훈이 족저근막염으로 2주 가량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지난해 2016 리우 올림픽 출전과 K리그클래식 일정 등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에 신음했다. 족저근막염은 당시 얻었던 부상이다. 그러나 권창훈 측은 족저근막염이 다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권창훈의 에이전트사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족저근막염은 아니라고 들었다. 훈련 도중 뒷근육이 올라왔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바스티아 이틀 전 훈련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 바스티아전 당일까지 상황을 살폈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근육 이상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졌다. 달올리오 디종 감독은 무리한 출전으로 부상을 악화시키기 보다 완쾌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햄스트링 부상은 2~3주간의 재활과 회복 기간을 요한다. 권창훈 역시 바스티아전, 모나코전 등 2주간 경기를 쉬며 몸 상태 회복에 집중했다. 22일로 예정된 앙제와 34라운드 경기는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디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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