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시아 선수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득점(9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25, 토트넘홋스퍼)의 다음 미션은 두 자릿수 득점이다. 잔여 시즌 손흥민이 EPL에서 넣는 모든 골이 역사가 된다.

새 역사 달성의 시점은 빠를 수도 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 일정은 8일 밤 8시 30분 왓퍼드와 '2016/2017 EPL' 32라운드 경기다. 안방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기세가 좋다. 리그에서만 5연승을 달리고 있다. FA컵 밀월전 승리를 포함허면 6연승이다. 지난 2월 19일 풀럼과 FA컵 경기부터 2달 가까이 지지 않고 있다. 리그 2위(승점 65점)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왓퍼드는 10위에 오른 중위권 팀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상승흐름이다. 4연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시달리다 선덜랜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연속 홈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모두 무실점 승리였다.

토트넘 원정에 나서는 왓퍼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졌다. 시즌 도중 원정 5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문제는 부상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왓퍼드는 선수단 안에 무려 12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20개팀 가운데 최다다. 웨스트브로미치전 승리는 남긴 상처가 많다. 골키퍼 에우렐류 고메스를 비롯해 수비수 세바스티안 프뢰들, 에티엔 카푸, 트로이 디니, 톰 클레벌리, 압둘라예 두쿠레 등이 최근에 추가된 부상자다. 

우루과이 수비수 미겔 앙헬 브리토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토트넘과 경기에 뛸 수 없다. 객관적 전력과 흐름상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토트넘은 여전히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공격수 빈센트 얀센과 손흥민이 전방 공격수 자리를 번갈아 맡아 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10호골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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