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30년 만에 1부리그 우승을 달성한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의 중계권 수익 배당을 받게 전망이다.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2019/2020 시즌 EPL 우승팀 자격으로 1억7500만 파운드(약 2704억 원)의 중계권 수입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EPL은 영국을 포함, 전세계를 상대로 중계권을 판매하는데, 시즌 종료 후 성적에 따라 각 구단에 차등 배분한다. 

당초 EPL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일정이 중단되고, 각 구단 및 하부리그 구단의 어려움이 이어짐에 따라 중계권 수입 배분 삭감에 동의했다. 리버풀의 경우 5500만 파운드가 적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1854억 원) 수령이 예상됐다.

하지만 구단 대표자들은 최근 회의를 통해 중계권 수입 배분을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삭감에 대해서는 추후에 소급하여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리버풀은 예정된 금액을 일단 전액 수령할 전망이다.

한편 EPL 구단들의 중계권 가치는 3년마다 갱신된다. 2020~2022 시즌 EPL 및 산하 구단의 중계권 가치는 총 92억 파운드(약 14조)에 달했다. 리그의 상승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인해 중계권 가치 역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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